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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년 3월 24일의 소개글쓴다 2020. 6. 6. 02:46
나는 삶은 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.
하지만 삶은 계란이어야만 할 때, 그걸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.
막상 우물우물 하다보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.
그러나 소금과 사이다는 필요하다.
내가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"어린애냐"라고 비웃을 것이다.
그럼 나는 말할 것이다. "어른이 되면 더 맛있냐"
하지만 이런 대답은 한참 생각을 해야 나오기 때문에,
아마 그 자리에서 나는 맞받아칠 수 없을 것이다.
단지 웃고, 흔쾌히 그 사람에게도 소금과 사이다를 건네주는
사람이 된다면 그걸로도 족하다.'쓴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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