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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.03.22. 어느 여행의 기록 (8)쓴다/여행 기록 2020. 6. 6. 02:28
내도동(7)
나는 일기에 '어떤어떤 내용은 최소화하고 늘 간결하게 써야 해'라고 생각한다. 그런 나머지 일기 쓰기를 어렵고 꺼려지는 일로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.
오늘은 며칠 만에 러셀의 <행복의 정복> 마무리를 짓는다.
"(도덕적 용기와 지적 용기)에 관해서도 비법이 있다. 적어도 하루에 한 가지씩 고통스러운 진실을 스스로 인정하라. 그러면 이 방법이 날마다 친절한 행동을 연습하는 보이스카우트 훈련법처럼 유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. 도덕성이나 지성에서 친구들을 월등하게 앞서든 앞서지 못하든 관계없이, 인생은 살 만한 보람이 있다고 느끼도록 자신을 훈련하라. 이러한 훈련을 몇 년간 계속하다 보면 두려움 없이도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, 그것을 통해서 두려움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." (263)
나는 여태 나의 장래에 대해 확정짓지 못한 것을 비정상, 부끄러움으로 여겼는데 달리 생각해보면 진정 나한테 잘 맞는 게 무엇인지 백지 상태부터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.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라니, 그 역시 신나는 일 아닌가.'쓴다 > 여행 기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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